백기 든 카카오톡…홍민택 CPO 책임론 확산
경제·산업
입력 2025-09-30 17:23:19
수정 2025-09-30 19:02:19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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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논란이 됐던 ‘친구 탭’ 개편을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한 건데요. 사실상 개편 실패를 인정한 셈이라, 이번 개편을 주도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둘러싼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의 첫 화면을 기존 ‘친구 목록’ 중심으로 되돌리기 했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식으로 바뀐 ‘친구 탭’이 이용자 반발을 불러오자 사실상 개편 실패를 인정한 겁니다.
앞으로는 친구목록이 첫 화면에 배치되고,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메뉴에서만 볼 수 있도록 조정됩니다.
다만 개발 일정을 고려해 적용 시점은 4분기가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톡 ‘빅뱅 프로젝트’로 불린 이번 개편은 홍민택 CPO가 주도했습니다.
홍 CPO는 지난 2월 영입된 이후 카카오 주요 서비스 전반을 총괄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개편 초기부터 무리한 추진이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사용성 테스트 결과가 부정적이었지만 경영진이 개편을 강행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론 악화 속에 회사 안팎에서는 “홍 CPO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이 카카오의 기존 소통 중심 조직문화와 충돌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카카오는 이용자 반발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대규모 업데이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달에는 챗GPT를 카카오톡에 접목해 대화창 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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