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한국 국제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26일 발족식...활동 시작
경제·산업
입력 2025-10-01 15:04:36
수정 2025-10-01 16:49:14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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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학회, 다낭한인회, 추진위원회 간 협약 체결
베트남 중부지역 교육 거점 마련…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다낭 한국 국제학교 설립 추진 위원회는 WINK HOTEL에서 발족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족식은 한국과 베트남 간 교육·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중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과 현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국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국제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시작으로 평가된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환영사, 격려사, 축사, 경과 보고 및 비전 발표, 협약식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빈으로는 오중택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리, 조주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다낭 무역관 관장, 임종인 대한체육회 다낭지회 회장, 이종현 법무법인 디엘지 고문 , 르엉 민 쌤 다낭 동아대학교 이사장, 이상조 한베 가족협회 회장 , 이경철 다낭한인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또한 다낭 주말 한글학교 교사들과 다수의 현지 한인 인사 등 90여 명이 참석해 국제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기대를 공유했다.
축사에는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현 국회의원, 차규근 국회의원, 이동섭 국기원장, 윤희 아시아 한인연합회 총회장, 김영배 지속가능경영학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특히 발족식에서는 국제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리는 브리핑이 함께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다낭·호이안·후에 등 중부 지역이 관광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거점으로, 단기 체류 교민 약 2만 명, 장기 체류 교민 약 8000명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학령기 아동을 고려할 때 국제학교 예상 학생 수는 400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 세계 재외한국학교 평균 규모와 비교했을 때도 충분히 설립 타당성이 있다는 근거가 제시됐다.
또한 하노이, 호치민에 대형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중부 지역에는 정규 한국국제학교가 전무해 교육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다낭시의 땀탕 공단에 진출한 효성, 팬코 등 기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서비스·부동산 산업을 고려할 때, 국제학교는 기업 활동 안정성과 투자 환경을 보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됐다. 국제학교 설립은 재외동포 교육권 보장과 함께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정부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강화 정책과도 부합하는 전략적 과제다.
발족식에서는 추진위원 위촉장 수여와 발족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으며, 지속가능경영학회, 다낭한인회, 추진위원회 간 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 협력 체제를 공식화했다.
김만식 베트남 중부한인회 회장은 “다낭과 중부지역 교민 사회는 지난 십여 년간 크게 성장해왔다”며, “다낭 한국 국제학교 설립은 아이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키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자, 교민 사회가 함께 쌓아 올린 하나의 몽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순봉 다낭 한국 국제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발족은 반드시 큰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다낭 한국 국제학교는 교민 사회의 버팀목이자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희망의 울타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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