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차 출시 영상 공개에 주가 5% 급등
경제·산업
입력 2025-10-07 09:00:57
수정 2025-10-07 09:00:57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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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일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뒤,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45% 오른 453.25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일 459.46달러까지 올랐다가, 2일과 3일 이틀 연속 하락하며 429.83달러로 밀린 바 있다. 하지만 신차 기대감이 다시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전날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9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차량 부품이 빠르게 회전하는 장면이 담겼고, 마지막에는 ‘10/7’이라는 숫자가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10월 7일 신제품 공개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영상 공개 직후, 엑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등장한 부품이 신형 차량의 내부 구성품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자동차 바퀴 중심부를 덮는 캡(hubcap)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이후 테슬라는 어둠 속에서 차량 헤드라이트만 켜진 모습을 담은 두 번째 영상을 추가로 올렸다. 같은 날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7일 모델Y의 저가형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모델이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제품으로, 기존 모델의 일부 고급 사양을 제외하고 소재를 단순화해 가격을 낮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배터리 팩과 모터 효율 개선을 통해 생산비 일부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 경영진은 지난 7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저가 모델 생산은 6월부터 시작됐지만, 미 연방 세액공제 폐지 이후 생산 확대를 미루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영상이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Roadster)’ 공개를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CNBC 등은 “테슬라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로드스터가 이번 티저의 주인공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2월 “로드스터의 설계를 완료했으며, 내년(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2023년 11월 말 출시한 이후 약 2년간 완전히 새로운 신차를 선보이지 않았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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