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 출연 ‘냉부해’, 시청률 8.9%…역대 최고 기록

경제·산업 입력 2025-10-07 10:55:06 수정 2025-10-07 10:55:06 이혜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JTBC 방송]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추석 연휴 특집으로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가 9%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JTBC ‘냉부해’ 본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8.9%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첫 방송 이후 시즌 1·2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5년 8월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했을 때의 7.4%였다.

이번 방송은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K-푸드(한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하는 대신 한우·시래기·더덕·무 등 우리 제철 식재료를 직접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에서 “K팝이나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문화의 뿌리는 음식”이라며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 데 음식은 산업적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종원 셰프가 만든 전통 주전부리 4종 ‘아자아잣’ 중 잣 타락죽을 맛본 이 대통령은 “먹어본 중 제일 맛있다”며 극찬했다. 또 웹툰 작가 김풍이 시래기를 활용해 만든 ‘이재명 피자’를 시식한 뒤 “요리는 장난처럼 했는데, 맛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편, 방송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야권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산 장애가 발생하고, 관련 업무를 맡은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지난 3일 사망한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은 “시기상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추모의 시기를 고려해 방송사 측에 편성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JTBC는 당초 5일 밤 예정됐던 방송을 하루 미뤄 6일 밤 10시로 편성을 변경했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혜연 기자

hy2ee@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