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플레이션' 베이글 3년새 44% 올랐다

경제·산업 입력 2025-10-09 07:59:51 수정 2025-10-09 07:59:5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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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빵값 상승을 뜻하는 '빵플레이션'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글은 3년 사이  44% 올랐고 소금빵, 샌드위치의 가격 상승률도 30%대로 집계됐다.

 9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 리포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빵은 소금빵(1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샌드위치(15.0%)가 2위였고, 식빵(7.2%), 크루아상(5.3%), 베이글(5.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빵 10종류의 중위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베이글이 가장 많이 올랐다. 베이글은 6월 말 기준 중위 가격이 4400원∼4900원인데 이는 3년 전인 2022년 6월에 비해 44%나 오른 수준이다.

빵의 월평균 중위가격은 각 사업장에서 책정한 빵 판매 금액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위치하는 가격을 뜻한다.

샌드위치(7500원∼8300원·32%)와 소금빵(3300원∼3700원·30%)도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금빵은 3000원∼3500원대가 대체로 많다. 

8월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상승한 것으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나타났다. 2022년 6월과 비교하면 19.4% 오른 것인데 베이글, 샌드위치, 소금빵 가격은 이 기간 평균 빵값보다 배 이상 많이 뛴 셈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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