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국제드론제전, 첨단도시 남원의 하늘을 연다

전국 입력 2025-10-10 16:57:50 수정 2025-10-10 16:57:50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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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19일 '가을의 하늘축제' 개막
드론레이싱·AI물류 실증·로봇체험까지…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융합축제

남원시가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을 앞두고 드론 레저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가을 3대 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가을 남원은 드론과 로봇, 전통문화, 국가유산이 어우러진 복합 축제 도시로 변신하며, '문화와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남원'의 비전을 선보인다.

이번 가을 축제의 핵심은 단연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다. 국토교통부와 남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항공안전기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로봇 융복합 축제로, 'K-Drone to World Festival'의 피날레 행사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드론레이싱 종주도시 남원이 드론레이싱 국제연맹(IFDR, International Federation of Drone Racing)의 공식 출범을 통해 국내 드론레이싱의 표준 규격과 경기체계 정립, 세계대회 진출 기반 마련이라는 이정표를 세운다.

대표 종목인 'DFL 드론레이싱대회'는 국산 드론 Class 3(500mm급, 10인치) 및 Class 4(200mm급, 3.5인치) 기체를 활용해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며, 국토교통부 장관배 및 국제드론레이싱대회가 함께 열린다.

드론 실증도시로서의 위상을 반영하듯, 드론배송 실증 시연도 진행된다.
남원시는 드론 배송기체의 국산화, 배달앱 연동 시스템 구축 등 실증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제전에서는 AI 기반 첨단 물류 서비스의 실제 모델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로봇 산업전시관에서는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국내 드론기업, 실증도시 지자체 등이 참여해 자율비행 시스템, 드론스포츠 장비, 로봇기술 등 최신 산업기술을 선보인다.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정부의 산업 육성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진다. 드론 날리기, 드론축구, 드론농구, 로봇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핑크퐁 싱어롱 공연'과 팝업 놀이터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의 봄에 춘향제가 있다면, 가을에는 국제드론제전, 흥부제, 국가유산 야행이 있다"며 "전통과 첨단이 만나는 남원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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