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0월 연휴 기간 외국인 쇼핑 수요 집중…매출 40% '쑥'

경제·산업 입력 2025-10-13 14:10:12 수정 2025-10-13 14:10:12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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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롯데타운 잠실 역시 외국인 매출이 40% 증가

10월 연휴 기간 잠실 롯데월드몰을 찾은 외국인 및 내국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롯데백화점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방한 외국인 수요를 집중적으로 흡수하며,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중국 단체 관광객은 물론, K컬처의 영향으로 늘어난 다양한 국가 관광객들의 소비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핵심 관광지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명동 상권 핵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으며,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평소 절반 이상에서 무려 80%까지 확대됐다. 

성수 상권과 함께 서울 관광의 ‘동쪽 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롯데타운 잠실 역시 외국인 매출이 40% 증가했다. 특히, 달러 대비 원화 약세로 환율 영향으로 미국 고객의 럭셔리 상품군 구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신장했다. 
 
서울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는 해당 기간 중 약 180만명의 국내외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등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점포들의 매출도 크게 신장했다.

특히, 김포공항점은 출국·입국 고객을 동시에 포괄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상품군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상승폭을 보였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 외국인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들의 필수 쇼핑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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