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대용량 이르면 내주 유통…이달말부터 처방 가능
경제·산업
입력 2025-10-14 08:59:13
수정 2025-10-14 08:59:13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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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g·10mg 단계적으로 공급 시작
고용량 투약 시 체중 감소율 20%대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대용량이 이르면 다음 주 공급 개시된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7.5㎎을 이달 말부터, 10㎎을 다음 달 초부터 도매업체를 통해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계약 체결 도매업체 공급은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전망이다. 마운자로 고용량 도매가격은 4주분 기준 2.5㎎(약 28만원), 5㎎(약 37만원)보다 높은 약 52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릴리는 2.5㎎과 5㎎을 각각 4주씩 투약한 후 고용량 투약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고용량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서 한국릴리는 지난 8월 14일 저용량 2.5㎎과 5㎎을 국내 출시하고 도매업체를 통해 8월 20일부터 유통을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 처방 건수는 8월 1만8579건에서 지난달 3.8배인 7만383건으로 급증했다.
또 다른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격차는 8월 6만4726건에서 지난달 1만5136건으로 빠르게 좁혀져 대용량 출시 이후 역전 가능성이 엿보인다. 릴리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고용량까지 투약할 경우 체중 감소율이 평균 20.2%로 13.7% 수준인 위고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릴리 측은 현재 마운자로 2.5mg과 5mg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운자로의 원활한 국내 공급을 위해 본사 및 제조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치료가 꼭 필요한 2형 당뇨병,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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