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큐리언트, 글로벌 항암제 시장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5-10-14 10:06:53 수정 2025-10-14 10:08: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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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CI.[사진=큐리언트]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삼성증권은 13일 큐리언트에 대해 CDK7 억제제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통해 기존 Topo I 억제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큐리언트가 네덜란드 시나픽스(Synaffix)와 협력해 자사 CDK7 억제제 Q901을 HER2 타깃 링커-엑사테칸 플랫폼에 결합한 ‘QP101’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라며 "이 후보물질은 기존 엔허투(Enhertu) 내성 암종을 대상으로 높은 항암 효과와 낮은 독성을 입증했으며, 오는 10월 AACR-NCI-EORTC 국제암학회에서 비임상 데이터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CDK7 억제는 RNA 중합효소를 억제해 DNA 복구 단백질 합성을 차단해 Topo I 억제제의 내성을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며 “큐리언트의 QP101은 기존 ADC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큐리언트는 항암제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임상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대표 파이프라인 아드릭세타닙(Q702)은 Axl/Mer/CSF1R 삼중 저해제로, 고형암과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억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혈액암은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주도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균제 텔라세벡(Q203)은 Cytochrome bc1 복합체 저해제로, TB 얼라이언스가 진행 중인 부룰리궤양 임상이 WHO에서 중간 결과 발표 이후 환자 모집이 확대됐다"며 "2026년 하반기 우선심사바우처(PRV) 확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큐리언트는 ADC 전임상 성과와 글로벌 학회 발표,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진척을 통해 연구개발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5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임상 자금 확보와 기술이전 성사 여부가 큐리언트의 기업가치 상승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며 “CDK7 기반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은 혁신 후보군”이라고 평가했다. /hyk@seadi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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