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00만부 돌파"…한화, 2026년 점자달력 신청 시작
경제·산업
입력 2025-10-15 09:06:14
수정 2025-10-15 09:06:14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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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김승연 회장 뜻…'함께 멀리' 철학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에게 나눠줄 ‘한화 점자달력’(2026년) 신청을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화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한 시각장애인이 달력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보낸 메일을 읽은 김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자” 며 달력 제작 및 배포를 결정했다.
올해로 26년째인 한화 점자달력 배포는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제작 첫 해인 2000년에 5000부를 배포했으며, 이후 매년 수량을 늘려 올해는 4만부를 배포한다.
점자달력은 올해로 누적 제작 부수 100만부를 넘어섰다. 점자달력 제작·배포는 ‘도서출판 점자’가 전담한다.
한화 점자달력엔 일반 달력에 점자를 추가해 점자와 묵자(비점자)가 함께 표기돼 있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복 도서출판 점자 대표는 “한화가 매년 제작하는 점자달력은 우리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달력” 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누적 100만부 제작은 시각장애인 지원에 있어 매우 뜻깊은 성과이며, 한화와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의 상징” 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6년 한화 점자달력의 배포는 12월까지 이뤄진다.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시각장애인 개인신청은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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