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그룹, 日 스즈키 첫 전기차 ‘e VITARA’ 디지털 콕핏 개발 참여
경제·산업
입력 2025-10-15 10:11:38
수정 2025-10-15 10:11:38
이채우 기자
0개
SDV 핵심파트너로 자리매김…전 과정서 효율성 극대화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Qt그룹은 일본 스즈키가 첫 배터리 전기차 모델 e VITARA의 디지털 콕핏 개발을 위해 ‘Qt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Qt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 전략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Qt 프레임워크는 단일 코드베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량 모델과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UI 컴포넌트를 설계·테스트·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고, 프로토타이핑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메뉴 등 주요 인터페이스를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Qt그룹은 2015년부터 오픈소스 자동차 표준 플랫폼인 AGL(Automotive Grade Linux)의 핵심 파트너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 역시 AGL 기반에서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스즈키는 까다로운 안전,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하페카 니에미(Juhapekka Niemi) Qt그룹 제품 관리 수석 부사장은 “Qt그룹은 기술 혁신을 통해 자동차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스즈키 e VITARA 사례는 Qt가 어떻게 더 많은 운전자에게 프리미엄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라고 밝혔다.
타카시 순다(Takashi Sunda) 스즈키 자동차 전기전자공학 부문 전무이사는 “Qt의 가장 큰 장점은 벤더 종속성을 피하면서도 개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자체 GUI 에셋을 다양한 플랫폼에 배포해 통일된 그래픽 디자인의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역량을 재편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Qt Group은 전 세계 150만 명 이상의 개발자와 업계 리더들이 신뢰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Qt는 UI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품질 관리 및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Qt그룹의 고객은 180개국, 70개 이상 산업군에 걸쳐 있다. 2024년 기준 임직원 수는 약 900명, 매출은 2억 910만 유로를 기록했다. /dlcodn122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硏 "韓 경제, 불확실성·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매우 느린 회복세" 전망
- 쿠팡, '정보 유출'로 수정 공지…"쿠팡 사칭 스미싱·피싱 문자 주의"
- 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 "내년 투자 계획 세우지 못했다"
- 석유류 물가 3년 만에 상승세…새해 유류세 인하 연장 가능성↑
- 쿠팡 사태 틈타 '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피싱·스미싱 기승
- 소득 양극화 경고등 켜졌다…하위 20% 근로소득 5년 만에 감소
- 車산업, 美 고관세·수출 둔화에도 선방…"내년 완만한 회복세 예상"
- [부동산 캘린더] 내주 3172가구 공급…"3기 왕숙신도시 본청약"
- 제약·바이오 기업 연말 인사 키워드는 '리더십 교체'
- 신세계百 '시코르', 명동·홍대점 12월 연이어 오픈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평화는 여성의 손으로"... IWPG, 원주서 지역 평화위원장 첫 결집
- 2영남대 축구부, YB-OB 올스타전 개최…선후배 한마음으로 뛰다
- 3영남대병원 성형외과 연구팀,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4대구상수도사업본부, “동파 걱정 없는 겨울”. . .철저한 동파 사고 예방 총력
- 5대경경자청, 2025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 한마당 개최
- 6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2025 졸업패션쇼–A New Chapter’ 성료
- 7금융위, 초국경 범죄 자금세탁 차단 나선다…'범죄의심계좌 정지제도' 추진
- 8현대硏 "韓 경제, 불확실성·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매우 느린 회복세" 전망
- 9쿠팡, '정보 유출'로 수정 공지…"쿠팡 사칭 스미싱·피싱 문자 주의"
- 10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 "내년 투자 계획 세우지 못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