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맞춤형 정서 성장'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사업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5-10-15 14:51:55
수정 2025-10-15 14:51:55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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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안동시와 디지털 복지 솔루션 전문기업 나우비긴이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사업을 통해 학습 중심에서 정서·놀이 중심의 '케어형 아동 돌봄'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실시간 양방향 소통 시스템을 활용해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안동시와 나우비긴은 아동의 정서 발달과 놀이 욕구를 고려해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개편했다. 2025년 9월부터 관내 1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300명의 아동이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운영 초기에는 학습 콘텐츠 비중이 약 70%를 차지했으나, 개편을 통해 단순 영상 송출이 아닌 양방향 상호작용 기반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로그램 강사가 화면에 직접 등장해 아동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나우비긴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아동별 프로그램 참여도, 학습 진도, 성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맞춤형 케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정기적·지속 가능한 라이브 콘텐츠 운영 체계를 구축해 아동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건강 관리(Health)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헬스테인먼트(Healthtainment)인 케이팝 댄스, 건강 체조와 같은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진로·심리상담, 역사·교양 등 정서 관리 및 교양 프로그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스마트 아동센터를 시작한 목적은 아이들이 센터에서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를 통한 문화 체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라며 "향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예산 지원과 함께 관련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개편 후 학부모 반응은 긍정적이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아이가 원래 내성적이라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어려워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활동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라며 "학습 관리는 기본이고 댄스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어 아이가 행복해한다"라고 전했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와의 접목도 시도하고 있다. 안동 탈춤 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시는 향후 복지 관련 부서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거버넌스를 구축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동시와 협력한 신도성 나우비긴 대표는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사업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스마트 경로당 사업에서 축적한 극내 최초 비대면 헬스테인먼트 기반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동 돌봄 영역까지 확장해, 지역·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소외계층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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