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의 날 맞아 월드쉐어, 아프리카 아동 식량지원 캠페인
경제·산업
입력 2025-10-15 14:52:47
수정 2025-10-15 14:52:47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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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아동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 ‘갈리와 로니의 원더-풀(Full)데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식량이 모든 인류의 기본 권리임을 알리고, 전 세계 식량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 곳곳에서는 심각한 기아와 영양부족으로 어린이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아프리카 최대 슬럼으로 알려진 케냐 키베라(Kibera) 지역은 주민 대부분이 하루 1~2달러로 생활하며, 약 85%가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다. 이곳의 아이들은 깨끗한 식수와 위생 시설의 부족으로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하루 한 끼조차 충분히 먹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부르키나파소 파라코바(Parakoba) 마을 아동들 역시 심각한 영양실조 문제에 직면해 있다. 월드쉐어 부르키나파소 지부가 운영 중인 무료급식센터에서 ‘뢰러지수(Rohrer Index)’를 기준으로 실시한 건강 측정 결과, 2024년 상반기 기준 참여 아동의 88%가 ‘마름’ 또는 ‘매우 마름’ 상태로 분류됐다. 단순한 결식 수준을 넘어 성장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월드쉐어는 케냐 지역 아동들에게는 주식인 우갈리(Ugali)를 만드는 옥수수가루를, 부르키나파소 아동들에게는 마카로니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원더-풀(Full)데이’ 캠페인은 하루 한 끼라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돕는 식량 지원의 의미와 함께, 후원자들이 아프리카 식량 문제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두 나라의 주식인 ‘우갈리(갈리)’와 ‘마카로니(로니)’를 의인화한 캐릭터를 활용해, 식량 문제를 친근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참여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본 캠페인을 기획한 박현경 월드쉐어 온라인커뮤니케이션팀 선임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식량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배고픔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세계 식량의 날을 계기로 전 세계 굶주린 아동들의 현실을 돌아보고, 많은 분들이 작은 나눔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갈리와 로니의 원더-풀데이’ 캠페인은 월드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그룹홈과 해외아동결연, 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등 아동공동체 중심의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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