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솔루션·한양대 ERICA, 차세대 수냉 서버 ‘Nautilus’ 공동개발 산학협력

경제·산업 입력 2025-10-16 14:11:49 수정 2025-10-16 14:11:49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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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수냉 서버 플랫폼 상용화할 것"

양측 관계자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3 솔루션]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수냉 서버·워크스테이션 제작 전문기업 H3솔루션은 한양대학교 ERICA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 연구팀과 차세대 수냉 서버 플랫폼 ‘Nautilus(노틸러스)’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노틸러스(Nautilus)의 냉각 설계, 유체 해석(Fluid Simulation), 콜드플레이트 최적화, 그리고 실증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H3솔루션이 보유한 수냉관련 전문지식과, 오 교수팀의 유체역학·열전달 전문 기술이 결합해 서버 냉각 효율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콜드플레이트는 고성능 서버의 발열을 직접 흡수·분산하는 핵심 부품으로, 미세한 설계 차이만으로도 냉각 성능과 장비 수명이 크게 달라진다. H3솔루션과 한양대 ERICA 연구팀은 공동으로 신형 콜드플레이트 구조 설계와 CNC 가공 정밀도 향상, 써멀패드 및 컴파운드 최적 배치, 유동 해석 기반 유로 설계 개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AI·HPC(고성능컴퓨팅) 환경에서 기존 대비 냉각 효율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AI 모델의 연산량 증가로 인해 GPU·CPU 발열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냉식 냉각 솔루션의 도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최형석 H3솔루션 대표는 “국내 수냉 서버 기술은 아직 해외 대비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산학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냉각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센터·연구소·클라우드 기업에 최적화된 수냉 서버 플랫폼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하반기 중으로 1차 프로토타입 제작을 완료하고, 실제 AI 연산 환경에서 장시간 부하 테스트를 거쳐 성능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H3솔루션은 본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국산 수냉 서버 브랜드를 정식 론칭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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