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3분기 순항…제조업 그림자 벗는다
경제·산업
입력 2025-10-16 18:55:48
수정 2025-10-16 18:55:48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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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시스템 통합(SI) 업계가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제조업의 투자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재편하며 돌파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국내 주요 SI 기업들이 3분기 안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LG CNS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8%, 영업이익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오토에버의 경우 매출 11%, 영업이익 18% 증가가 전망됩니다.
삼성SDS는 매출이 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인력 확충과 인프라 투자 등 단기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조업 투자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SI 업계가 실적 방어에 성공한 건 AI·클라우드 사업의 영향 덕입니다.
SI 기업들은 기존 제조업 시스템 구축 사업을 넘어 데이터 운영, 클라우드 전환과 같은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단기 납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변화하면서, 제조업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있습니다.
비교적 표준화된 제조업 중심의 시스템 구축과 달리, AI·클라우드 사업은 고객사 환경에 맞춘 맞춤형 설계가 필요해 초기 구축비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AI·클라우드 프로젝트는 단순 납품이 아니라 운영, 관리까지 포함된 장기 계약이 많은 만큼 지속적인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도 과제입니다.
업계는 앞으로 AI·클라우드 중심 수익 구조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장기 계약 관리와 맞춤형 설루션 제공 능력이 성장세 유지의 관건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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