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C, 한국 스타트업 6개사와 일본 후쿠오카서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경제·산업
입력 2025-10-16 15:11:40
수정 2025-10-16 15:11:40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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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MYSC(엠와이소셜컴퍼니)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 6개사와 함께 일본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글로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MYSC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Global Discovery Program in Fukuoka’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잠재력 있는 초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시, 현지 파트너와 실제적인 수요 확인 및 온보딩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여 기업은 신선고(콜드체인 유통 솔루션), 소노럭스헬스테크(공기 중 바이러스 감지 기술), 로비고스(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배송), 사이클엑스(가축분료 처리 장치), 엔바이오셀(나노전달체 맞춤형 설계), 스탁키퍼(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등 총 6개사다.
후쿠오카는 2012년 ‘스타트업 도시’ 선언 이후 일본 내 대표적인 창업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전략특구로 지정된 이후 창업 비자 간소화,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외국인 창업과 기술 혁신을 촉진해 왔다. 공공, 민간, 스타트업 간 긴밀한 협력 구조를 통해 혁신이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 덕분에 후쿠오카는 임팩트 생태계 확장과 통합의 거점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산업과 문화를 결합한 ‘라멘테크(Ramen Tech)’ 등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이 기술·사회혁신을 실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가 기업들은 ‘라멘테크 글로벌 서밋(Ramen Tech Global Summit)’에 공동 부스로 참여해 각 사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기술 전시, IR 피칭,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교류했으며, 투자자 및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은 프로그램 기간 중 일본 현지 투자사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멘토링 세션을 통해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으며, 글로벌 창업 허브인 CIC Fukuoka, 소셜 비즈니스 홀딩스 보더리스재팬(Borderless Japan) 등 주요 기관과 만나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피칭 배틀 본선 진출, 현지 파트너와의 후속 미팅, 일본 법인 설립 본격화, 현지 수요처와의 공급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
MYSC 이예지 글로벌센터장은 “Global Discovery Program은 단순한 해외 탐방이 아니라,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을 실험하는 과정이었다”라며 “참가 기업들이 일본 시장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현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MYSC는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지 연계 및 맞춤형 성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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