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와 손잡고 예지정비 협력 강화한다

경제·산업 입력 2025-10-17 10:05:52 수정 2025-10-17 10:05:52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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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첨단 예지정비 설루션 계약 체결

오종훈(왼쪽)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과 파브리스 비욤(Fabrice Villaume) 에어버스 디지털 서비스 성장·혁신 책임자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2025 MRO Europe에서 에어버스의 데이터 기반 첨단 예지정비 설루션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S.FP+)’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버스 스카이와이즈(Skywise)는 100여 개의 항공사와 9000대 이상의 항공기 운영에 관한 대규모 데이터 플랫폼이다. 에어버스는 이 플랫폼에 센서, 유지 보수 시스템, 항공 스케줄, 승객 예약 시스템 등을 통합해 부품 결함을 사전에 예측해 보수 처리하고,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해 항공기 대기 등에 따른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높였다.

에어버스의 S.FP+는 스카이와이즈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항공기를 유지·관리하는 데 있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첨단 예지정비 설루션이다. S.FP+는 사후 대응보다는 예측에 중점을 둬 항공기의 잠재적인 결함 및 부품 고장을 미리 감지해 알린다.

특히 이전 버전 대비 항공기 가용성, 운항 신뢰성 등 전반적인 항공기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고급 데이터 수집 예측 모델을 활용해 비정상 운항 예측률을 높이고,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컨트롤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의사결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궁극적으로 항공기 운항 불가 상태(AOG)를 현저히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종훈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은 “대한항공은 이번 에어버스와의 협력으로 항공기의 잠재적 결함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운항 중단을 최소화하며 항공기 성능을 최적화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기단 확대에 발맞춰 정비 체계 및 항공기 운용 효율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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