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반려동물 비문 등록사업 나서
경제·산업
입력 2025-10-18 13:58:25
수정 2025-10-18 13:58:25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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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반려동물 산업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펫테크'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경북 구미시가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반려동물 비문(코지문) 등록사업에 나선다.
18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비문 등록사업 참여의향서를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전문기업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에 제출했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가 제안한 해당 사업은 현재 실증 중으로, 부산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등록방식은 무선식별 장치의 체내 삽입 또는 체외 부착만 가능하나, 이번 실증 단계를 거치면 비문 인식방식도 포함된다. 반려동물의 비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고유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인식 장치를 통해 비문을 등록하면 유기·유실 방지뿐 아니라 건강 및 시설 출입 관리 등 반려동물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시는 비문 등록 시범사업을 우선 산하 애니멀케어센터(동물보호센터)에서 실시하고 이후 관내 동물병원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미래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구미시는 반려동물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펫테크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펫테크 기술 개발, 전문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당시 "이번 협약은 단순한 반려동물 산업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펫테크 산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구미가 펫테크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반려동물 문화공원도 조성 중이다. 전체면적 2만5천40㎡ 규모인 문화공원에는 동물보호센터, 유기 동물 입양센터, 반려동물 실내외 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국비와 도비 등을 합한 약 96억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비문 등록 시범사업은 반려동물 사업과 문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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