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라이프플러스, 범용 백신 플랫폼 특허 등록…감염병 시장 ‘게임체인저’ 부상

경제·산업 입력 2025-10-22 14:00:03 수정 2025-10-22 14:00:03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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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부터 독감까지 한 번에 대응"

[사진=모아라이프플러스]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모아라이프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범용 백신 플랫폼 기술이 최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S), 뉴클레오캡시드(N), PgsA 단백질을 동시에 발현하는 기술이다. 이는 코로나19 변이뿐만 아니라 계절성 독감(인플루엔자) 등 폭넓은 감염병까지 대응 가능하다.

특히 이번 특허는 단일 항원 백신의 한계를 극복한 범용 백신(Universal Vaccine)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로 모아라이프플러스는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모아라이프플러스의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식해 중화항체를 형성함으로써 감염을 차단하고,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을 통해 세포성 면역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폭넓은 면역 반응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PgsA 단백질을 활용해 면역 반응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 가능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국내 바이러스 전문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시험을 진행한 결과, 백신 접종 혈청의 중화항체 활성(ID50)은 평균 3000~4000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스파이크 단일 항원 백신(평균 300~500 수준) 대비 최대 10배 이상 높은 수치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방어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 등록을 두고 “모아라이프플러스가 기술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라 평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차세대 백신 플랫폼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모아라이프플러스는 다중 항원 발현과 PgsA 세포막 고정 기술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독자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백신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720억 달러(한화 약 100조 원) 규모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10년 내 범용 백신 플랫폼이 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아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변이에 흔들리지 않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으로, 코로나19 이후 반복되는 감염병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적 성과”라며 “다중 항원 기반 범용 백신 플랫폼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이전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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