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URI, 피지컬 AI 선점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지지

경제·산업 입력 2025-10-22 13:58:05 수정 2025-10-22 13:58:05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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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공지능산학연협회]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인공지능산학연협회(AIURI)는 국가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을 지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지성 인공지능산학연협회장은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의 핵심은 피지컬 AI 혁신에 있다”라며 “광주는 자동차, 가전,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의 데이터가 집적된 피지컬 AI 혁신의 최적지”라고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IURI는 광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순수 비영리 법인으로, AI 산업 관련 160여개 기업 및 학계ㆍ연구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AI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정책 연구, 생태계 분석, 산업 발전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정 회장은 “광주는 글로벌 피지컬 AI 표준 모델을 만들 테스트 팩토리 시티 조건을 완벽히 갖춘 유일한 도시”라며 “센터가 광주 AI 2단계 사업과 연계될 경우 자동차ㆍ가전ㆍ반도체ㆍ이차전지ㆍ방산 등 폭넓은 산업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정한 의미의 피지컬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강기정 광주시장의 호소를 뒷받침했다. 

특히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광주가 ‘속도와 집적’ 측면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광주시는 센터 유치를 목표로 부지 가격 파격 인하,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전력 요금 부담 경감, 1000억원의 투자 유치금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는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광주만이 실현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제3대 AIURI 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재학 중 라이다 기술 기반의 에스오에스랩을 창업한 인물로,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자율주행 라이다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주목받았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1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간곡한 호소를 전한 바 있다. 현재 광주시를 포함한 광주지역 경제계와 경제 유관기관들이 일제히 국가AI컴퓨터센터 광주 설립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는 AI 특별지구 지정과 AI 집적단지 등 국가 AI산업의 선도도시로서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광주시는 전용 부지, 전력 공급망, 최첨단 통신 인프라 등 전국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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