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印 상장 1년…현지 경쟁 ‘격화’에 전략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10-22 18:17:32
수정 2025-10-22 18:17:3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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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1주년…주가 19.5% ‘껑충’
인도 내수 둔화에…2위 경쟁 ‘3파전’ 치열
7兆 투자 계획…“2030년까지 신차 26종 출시”
[앵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상장 1주년을 맞았습니다. 주가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도 내 시장 경쟁은 현지 브랜드들의 공세로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인도 뭄바이 증시에 상장한 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 1960루피에서 출발한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2343루피로 1년 새 19.5% 상승했습니다.
주가는 상승세지만, 내수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오랜 기간 마루티 스즈키와 양강 체제를 구축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타타 모터스와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가 급성장하면서 ‘2위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인도 승용차 소매 판매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의 점유율은 4위로 밀려났습니다.
브랜드 신뢰도는 여전히 높으나, 단기 판매력 둔화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대차의 부진 원인으로 SUV 시장의 경쟁 심화와 제품 차별화 부족을 꼽고 있습니다.
현대차 모델이 실용성과 기능 면에서 강점을 유지하는 동안, 타타 모터스는 전기차와 안전성, 디자인 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했고, 마힌드라는 독창적인 SUV 콘셉트로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전동화 대응이 한 발 늦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타타는 전기차, 마루티는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도하며 점유율을 키웠지만,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 투자를 확대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약 7조 원을 투입해 전략형 전기 SUV와 제네시스 모델을 포함한 26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이자 전동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현지 업계는 지난해 IPO로 확보한 4조 원 이상의 자금이 전기차 개발과 생산거점 확충으로 이어지면, 현대차가 단기 부진을 털어내고 성장 궤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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