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 주지사, 현대차·LG엔솔·SK온 CEO 잇따라 면담

경제·산업 입력 2025-10-24 07:26:30 수정 2025-10-24 07:26:30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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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사태 49일 만에 방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23일 방한해 현대자동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SK온 최고경영진진과 연쇄 회담에 나섰다. 지난달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 49일 만이다. 한국 기업의 투자 위축을 막기 위한 신뢰 회복 행보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23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해 장재훈 부회장, 성김 사장 등과 면담했다. 양측은 구금 사태로 인해 중단된 공장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지아 주정부의 인허가 지원, 세제 지원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켐프 주지사는 24일에도 장 부회장과 만찬을 이어가며 구체적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이석희 SK온 대표와의 면담도 각각 진행한다. 

SK온은 22GWh 규모의 단독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2026년 가동을 목표로 3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이다.

조지아주는 최근 한국 기업 투자가 가장 활발한 주 중 하나로,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해 배터리·소재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집중돼 있다.

이번 방한은 조지아주가 주요 투자 파트너인 한국과의 신뢰 회복에 나선 신호로, 향후 한·미 간 배터리 공급망 협력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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