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훈풍에…포스코퓨처엠 3분기 ‘깜짝 실적’
경제·산업
입력 2025-10-27 18:31:59
수정 2025-10-27 18:31:59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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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중 무역정책이 한국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2차전지 업계가 되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탈중국 흐름 속에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면서, 포스코퓨처엠이 3분기 깜짝 실적을 냈는데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세도 한층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반중 무역 기조 강화로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한국 2차전지 기업들이 대체 공급지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탈중국 기조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한국 기업으로 눈을 돌리며 업계 전반이 활기를 띠고 있는 분위깁니다.
이런 흐름 속에 27일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퓨처엠도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 3분기 매출 8748억 원, 영업이익 667억 원을 기록한 것.
매출은 전년 대비 5.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773.5%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북미·유럽향 양극재 출하가 늘었고, 새로 완공된 광양 전구체 공장(연산 4만5000톤 규모)의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반면 음극재 부문은 국내 고객사향 출하가 줄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일각에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9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10만 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이 9월 말 종료되면서, 보조금 종료 전 ‘선구매 효과’에 따른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성장세도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ESS 대응력과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향후 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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