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취임 3년…‘뉴삼성’ 재도약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5-10-27 18:31:16
수정 2025-10-27 18:31:16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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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 3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며 10년 넘게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이 회장은, 글로벌 인수합병(M&A)과 반도체 중심의 미래 비전을 통해 삼성을 새로운 도약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영 기잡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 3주년을 맞았습니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글로벌 시장 재편 속 ‘뉴삼성’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회장은 사법 리스크를 벗고 경영 전면에 복귀하며 새로운 삼성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7월 대법원에서 경영권 승계 의혹에 무죄가 확정되면서 이 회장은 10년 넘게 이어진 사법 족쇄를 벗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공급망 관리, 투자·기술 전략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기며 현장 중심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 매출 86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별도 기념행사를 생략하고 경영 현안에 집중하고 있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이 회장은 최대 규모의 M&A 행보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 마시모 오디오 부문, 독일 플랙트그룹, 미국 젤스 등을 잇달아 인수했고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유럽 최대 공조기업 플랙트그룹 인수는 최근 유럽연합 승인으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임원 세미나에서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경쟁력 회복과 인재 중심 조직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핵심 인재 영입과 주식형 성과보상제 도입 등 기술·인재·성과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재계는 이번 연말 인사를 ‘뉴삼성’ 2막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영현 DS부문 부회장 유임과 노태문 DX부문 사장 정식 선임 가능성이 거론되며, 정현호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TF의 역할 조정과 컨트롤타워 재편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 역시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민영입니다. /melissa6888@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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