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50조·SK 128조 ‘통큰 투자’…정부는 ‘규제 완화’
경제·산업
입력 2025-11-17 17:38:52
수정 2025-11-17 17:38:5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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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5공장 공사…전남에 AI데이터 센터 건설
삼성SDS, GPU 1.5만장 확보…中企 등 공급
SK, 2028년까지 128조 국내 투자…“고용 확대”
李 “규제 완화·해제·철폐 지적해주면 신속 정리”
LG, 5년간 국내에 100조 투자…“소·부·장 기술개발”
[앵커]
삼성과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향후 5년간 수백조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재계는 지난 1년 내내 몸살을 앓았던 ‘한미 관세 불확실성’이 걷히자, 미뤄둔 투자 계획에 추가로 ‘선물 보따리’를 푼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정부는 기업 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규제 완화와 철폐를 약속했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에 450조 원을 투자합니다.
국내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관세 협상 타결을 이끌었던 대규모 대미 투자로 자칫 국내 투자와 생산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5공장 공사를 개시하고, 전남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 지역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특수목적회사(SPC)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는 2028년까지 1만5000장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학계,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이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울산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경기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에 나섭니다.
당초 2028년까지 128조원의 국내 투자를 계획한 SK그룹.
반도체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공정 첨단화로 투자비가 늘고 고용 효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만 향후 약 60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추산된다”며 “2029년까지는 계속 매년 1만4000명에서 2만 명까지 고용 효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는 향후 5년간 100조원의 투자 계획 중 60%를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에 투입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규제 완화’를 최우선으로 꼽으며 재계 투자에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규제 완화 또는 해제, 철폐 중에서 가능한 것이 어떤 게 있을지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시면 신속하게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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