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코리아,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프라이드 어워드’ 신설
경제·산업
입력 2025-11-18 15:28:28
수정 2025-11-18 15:28:28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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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제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SIPFF 2025)에서 ‘러쉬코리아 프라이드 어워드(LUSH Korea Pride Award)’를 신설 및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문화예술을 통해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의 가치를 실천하고 확산시킨 한국단편경쟁부문 작품에 수여된다. 윤리적 소비와 인권 존중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아온 러쉬코리아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촉진하고, 예술을 통한 연대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해 본 상을 제정했다.
첫 수상의 영예는 양엄지 감독의 <문 좀 열어보세요>에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레즈비언 커플이 겪는 일상적 두려움과 사회적 편견을 멜로드라마와 스릴러의 감각으로 교차시키며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정서의 결을 세밀하게 표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러쉬코리아는 올해 1월, 브랜드의 대표 배쓰 밤 제품인 ‘서멀 웨이브스(Thermal Waves)’, ‘사쿠라(Sakura)’, ‘아메리칸 크림(American Cream)’의 이름을 각각 ‘Diversity(다양성)’, ‘Equity(형평성)’, ‘Inclusion(포용성)’으로 변경하며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가치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러쉬코리아 프라이드 어워드’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실천으로, “All Are Welcome. Always.”라는 러쉬의 브랜드 이념을 국내 문화 영역으로 확장한 사례다.
러쉬코리아는 2012년 서울퀴어퍼레이드 참여를 시작으로, 2014년 ‘사인 오브 러브(Sign of Love)’, 2015년 ‘게이 이즈 오케이(Gay Is Ok)’ 등 글로벌 인권 캠페인을 이어오며 LGBTQ+ 인권 보호에 앞장서왔다. 또한 2017년부터는 ‘비혼선언 제도’를 운영해 다양한 가족 형태와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있으며, ‘Respect at Work’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성희롱·괴롭힘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직원과 고객 모두가 존중받는 근무·소비 환경을 구축해왔다.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는 "예술은 문제를 제기하는 작업이며 변화를 만드는 힘이다. 모두가 존중받고 환영받는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문 두드리고 함께 걷겠다"고 전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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