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과 간담회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11-19 14:56:05
수정 2025-11-19 14:56:05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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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괴리된 노동정책, 소상공인 생존권 위협”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송치영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참석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김지형 위원장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의 최일선 생명줄’임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소상공인이 직면한 현실적인 고충을 상세히 전달했다.
송 회장은 특히 노동계에서 요구하는 주 4.5일제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주휴수당을 유지한 채 주 4.5일제가 도입되면 소상공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구조적 피해가 가중될 것’ 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정부의 근로기준법상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추진은 영세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켜 "파산의 문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송 회장은 "김지형 위원장께서 강조하신 ‘신뢰의 촉진자’로서의 경사노위 역할은 지금 우리 사회에 절실한 가치"라며, 고용문제에 있어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회장은 간담회의 핵심 사안으로 경사노위 내 ‘소상공인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공식 요청하며, 고용구조 개선, 노동 환경 등 각종 현안들을 경사노위에 지속 전달할 계획을 밝히고, “변화하는 노동시장 속에서 소상공인도 당당한 당사자이자 사회적 대화의 주체로 인정받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소상공인의 위기가 ‘100만 폐업 시대’라는 표현으로 상징될 정도로 심각하다”며, “소상공인의 문제는 이제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경사노위는 어려운 분들과 함께하고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가 업종·지역별 목소리를 충실히 모아 사회적 대화의 장으로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상생 해법 모색에 적극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경사노위측과 협의를 이어가며 고용문제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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