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AI 대전환 비전선포식 개최…"AX로 미래 연다"
경제·산업
입력 2025-11-19 15:33:36
수정 2025-11-19 15:33:36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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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AX 확산 지원
이번 행사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사업에 선정된 경남, 대구, 울산, 전남, 제주 등 5개 지방정부와 지역 중소기업의 신속한 AI 도입 및 안착,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한 자리로, 선포식, 스마트제조혁신 3.0 컨퍼런스, AX 우수사례 시상 및 발표, 제조혁신 유공표창,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및 AI 공급·수요기업 간담회, AI 공급기업 IR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중기부에서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2차 추경을 통해 3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신규사업이다. 지방정부가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자율적으로 기획한 AX 활용·확산 사업에 대해 공모를 통해 경남, 대구, 울산, 전남, 제주 등 5개 지방정부를 선정(10.1)한 바 있다.
먼저, 지역 AI 대전환 비전선포식에서는 경상남도가 ‘제조 특화 AI 대전환’사업을 통해 주력산업인 기계, 항공, 에너지 등에 AI를 융합해 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와 중진공, 5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선포식 세리머니에서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지역 중소기업의 AI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AI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지난 8월부터 13개 지방청에서 치열한 예선전과 본선을 통해 선정된 10개 중소기업의 AX 우수사례와 스마트제조 구축 우수사례에 대해장관상 등을 수여했고,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여한 기업의 생생한 사례도 소개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조환수 천일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는 자동차 부품 품질 검사를 위한 AI 비전검사 및 AI 설비 예지 보전을 통해 불량률 42.3% 감소와 생산성 20.8% 향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조 대표이사는 “지역 AI 대전환 선포식에서 대상을 수여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지역 소재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AI 도입과 활용으로 생산성과 매출액 향상 등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제조혁신 3.0 컨퍼런스에서는 중기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10.24 발표)중인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공급기업, 수요기업 등 생태계 구성원과 공유하였으며, AX 혁신사례 및 기술동향 발표를 통해 AI 전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추진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LG 생산기술원은 상생기반의 AI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네이버 클라우드는 SaaS 활용 스마트공장 구축 실증사례, 로봇밸리는 조선·자동차 등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기업 혁신 사례, 마키나락스는 제조현장 특화 AI 적용 사례를 발표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지역 제조혁신의 방향을 모색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별도 공간에서 열린 AI 공급기업 IR에서는 지역 스마트 제조기술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I 공급기업들에게 스케일업팁스 운용사와 동남권 벤처투자회사(VC) 등에게 투자유치 발표(IR 피칭)와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와 별도로 홍보 부스를 제공하여 참여기업들의 혁신기술 전시, 도입기업의 AI 적용 성과홍보 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제조분야 투자활성화 방안과 함께 중소기업 현장의 AI 도입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한성숙 장관이 직접 참석한 2건의 간담회도 같은 자리에서 개최됐다.
스케일업팁스 R&D 운영사 간담회에서는 기업성장 전주기 지원체계로의 고도화(팁스 → 스케일업 팁스 → 글로벌 팁스)에 발맞추어 참여 운영사 컨소시엄의 기업발굴·투자 및 육성 전략, 지역 유망 중소기업 발굴·투자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 애로사항, 정책제언 등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전체 운영사 중 약 14.6%가 지역 VC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약 41.0%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 프로그램에서 지역기업을 20% 이상, 스케일업 팁스에서는 50% 이상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AI 공급·수요기업 간담회는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 현황 및 애로 청취,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과 생태계 발전 방향 등도 논의돼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지원방안 모색 등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비전선포식과 스마트제조혁신 3.0 컨퍼런스를 비롯해 공급기업 IR, 우수사례 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한꺼번에 개최한 것은 AI 도입‧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전국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태계 전반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방정부 및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위한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AX 불균형 해소와 안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중소기업의 AX에 대한 인식전환 등을 당부드리고, 중소벤처기업부도 AX를 통한 실질적인 효과가 기업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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