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바이오, 파킨슨병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금융·증권 입력 2025-12-04 13:14:09 수정 2025-12-04 13:14:09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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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임바이오]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신약 개발 기업 다임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5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다임바이오는 앞서 선도물질 발굴 단계부터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이어왔으며, 이번 과제 선정으로 연구 개발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향후 2년간 지원받는 연구비를 바탕으로 비임상 진입이 가능한 신규 후보물질 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DM3190 등 초기 후보군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구조 최적화 및 작용 기전 기반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미각 수용체인 ‘TAS2R GPCR’을 활용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TAS2R GPCR은 혀에서 쓴 맛을 감지하는 수용체로, 혀 외에도 뇌와 중추신경계(CNS)에도 분포한다.

연구책임자인 김중호 연구소장(CSO)은 “AI 기반 구조 예측 기술로 세포 외부 신호를 감지하는 GPCR을 정밀분석해 TAS2R GPCR이 파킨슨병 치료의 핵심 노블 타깃으로 작용함을 알게 되었다”며 “파킨슨병 동물 모델(알파시누쿨레인/PFF)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행동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다임바이오는 TAS2R GPCR이 파킨슨병 외에도 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헌팅턴병 등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환으로의 확장성을 보여 폭넓은 CNS 파이프라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TAS2R 기반 신규 타깃과 DM3190 후보물질은 BIO USA, BIO Europe 등 국제 바이오 컨벤션에서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10년간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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