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참가

경제·산업 입력 2025-12-04 14:36:17 수정 2025-12-04 14:36:17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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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2전시장에 7개 사 공동 전시 부스 마련
파트너십 기반 확대 및 일반 대중 대상 일상의 에너지로 인식 제고 목표

[사진=현대자동차·기아]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차그룹이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에 참가해 수소 기술과 사업 모델을 전반적으로 공개한다. WHE 2025는 기존 ‘H2 MEET’과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한 행사로, 올해 약 20개국 25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 사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생산 ▲수소 충전 및 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 그룹사의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 소개
먼저, 현대차그룹은 WHE 2025에서 PEM 수전해, W2H, 암모니아 크래킹 등 에너지 생산 효율을 높이고 분산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그룹사의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선보인다.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는 수소 연료전지의 역반응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고순도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현대차그룹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PEM 수전해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W2H 모델, 암모니아 크래킹 실증 사업도 함께 공개한다.

△ 수소 인프라 확장을 위한 혁신적인 수소 충전 및 저장 기술 전시
현대차그룹은 수소 인프라를 확장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혁신적인 충전 기술과 대규모 에너지 공급에 적합한 수소 저장 기술도 선보인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2세대 700바(bar) 규모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를 선보인다.

또 비전 AI 기반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컨테이너형 패키지형 충전소, 모듈 교환 방식의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 극저온 액체수소 저장 장비 등을 전시한다.

△ 승·상용 차량 외 농기계, 선박, 방산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공개
현대차그룹은 WHE 2025에서 승·상용 차량을 넘어 농기계, 선박, 방산 등 다양한 산업까지 확장된 최신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을 선보인다.

먼저, 2018년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넥쏘'와 1회 충전 시 최대 960.4km 주행이 가능한 고속형 대형버스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WHE 2025에서는 새로운 V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공개하고, 운전석 공간인 캡(Cab)을 분리 전시해 수소탱크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소 경전술차량(ATV, All-Terrain Vehicle)'도 만나볼 수 있다. 수소 경전술차량은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발열과 소음이 적으며, 항공 수송이 가능할 정도로 차체를 경량화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 전기로 제철소, 버너, 항만 등 수소 활용 산업의 다양한 탈탄소화 계획 전시
마지막으로 현대차그룹은 WHE 2025에서 다양한 산업의 에너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는 수소의 활용에 대해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탄소 저감 철강 제품 생산 공정과 공정별 감축 로드맵을 구현한 디오라마를 통해,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단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철광석 환원 공정에 수소를 도입해 탄소중립 철강 생산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와 공기를 혼합해 연소시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친환경 설비인 '수소 버너'도 전시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도장 오븐을 시작으로, 고온의 열이 필요한 제조 공정에 수소 버너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향후 국내 생산공정의 약 5천 개 LNG 버너를 수소 버너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유럽 생산 거점으로 도입을 확대해 수소 기반의 친환경 제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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