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포스코, 美 합작제철소 ‘8대2’ 투자…건설 본궤도
경제·산업
입력 2025-12-17 09:21:47
수정 2025-12-17 09:21:4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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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1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지분 투자 출자를 각각 단행했다고 공시했다.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현지 제철소 사업이 투자 집행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등 미국 내 생산 거점에 공급할 철강재를 현지에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한 달 뒤인 4월 포스코홀딩스가 해당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하겠다고 공식화하며 양사의 협력 구도가 완성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공시를 통해 총 58억 달러를 투입해 연산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생산 품목은 자동차 강판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열연·냉연 및 도금 판재류를 연간 270만 톤 공급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자기자본과 외부 차입을 각각 29억 달러씩 절반 비율로 조달한다. 자기자본 기준 지분 구조는 현대제철이 50%(14억6000만 달러)로 최대주주를 맡고, 포스코가 20%(5억8000만 달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5%(각 4억4000만 달러)를 보유한다.
이번 제철소의 핵심은 직접환원철(DRP) 생산설비와 전기로를 공정상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원료 운송과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직접환원철 투입 비중을 확대해 자동차 강판 등 고급 판재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원료로 활용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7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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