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제색도, 삼성TV로 감상해요"…삼성 아트 스토어, 이건희 컬렉션 20점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12-18 08:45:58 수정 2025-12-18 08:45:58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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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 20점을 무료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인왕제색도, 십장생도, 추성부도 등 한국 대표 작품들은 삼성 아트 스토어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컬렉션 공개를 통해 전 세계 삼성 소비자들에게 한국 전통 미술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4K 고화질 이미지로 구현해 마치 미술관에 직접 온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117개국에 제공되고 있다.

◇ '인왕제색도' 등 한국 대표 미술품을 삼성 TV 통해 고화질로 감상

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삼성 TV로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작품 20점을 선정해 고화질 4K 이미지로 구현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이건희 컬렉션'에는 한국 대표 진경산수화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건강과 장수를 염원하는 '십장생도', 조선 대표 화가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궁중 회화인 '일월오악도'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경현당 선온도, 군접도, 오방오제위도, 사직사자도, 책가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증품 중 한국 예술의 정수를 담은 작품을 엄선해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중 국보 7건, 보물 15건 등 총 172건, 297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40여년만에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한국미술 특별전으로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국 각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된 '이건희 컬렉션' 20점은 국외 순회전 종료되는 시점인 2027년 1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 고 이건희 선대회장 "문화 보존은 시대적 의무"…이재용 회장 등 유족들은 컬렉션 기증으로 '문화공헌' 유지 계승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은 "비록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는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문화유산 보존에 헌신했다.

고 이 선대회장의 문화공헌 철학을 계승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들은 2021년 4월 이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개인 소장품 2만3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했다.

이후 '이건희 컬렉션'은 전국 미술관에 순회 전시되며 미술에 대한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과 국내 미술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삼성 아트 스토어, 세계적 미술관의 소장품 고화질 감상 서비스

삼성 더프레임, 더프레임 프로, QLED 제품군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17개국의 루브르, 오르세, 메트로폴리탄, 시카고, 테이트 등 50여개 유명 미술관과 80여 개의 파트너 작품 4000여점을 4K 고화질로 제공해 삼성 TV 사용자들에게 갤러리에 온 것처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부터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참여해, '삼성 아트 스토어'에 아트 바젤에서 선보이는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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