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케이뱅크…최우형 행장 거취 향방은

금융·증권 입력 2026-01-05 17:23:41 수정 2026-01-06 10:45:25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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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장인 최우형 행장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기는 이미 끝났지만, 내규에 따라 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시장에서는 IPO 시점이 연임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해 12월 31일로 2년 임기를 마쳤습니다. 다만 케이뱅크 내규에 따라 차기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임기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자동 연장됐습니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초대 행장 심성훈을 시작으로 이문환 2대 행장과 서호성 3대 행장까지 공식적인 연임 사례가 없습니다.

형식상 임기 연장이 이뤄졌지만, 이를 두고 시장의 해석은 엇갈립니다. 연임이 확정된 것도, 교체가 결정된 것도 아닌 상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해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내부와 외부 후보군을 함께 검토하고 있고 최 행장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최종 후보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최 행장 거취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확대된 이유로는 케이뱅크의 IPO 일정이 거론됩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올해 상반기 중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IPO는 사실상 마지막 도전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IPO가 1~2월 중 진행될 경우 최 행장은 주총 이전 임기 내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IPO 성과가 최 행장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직접 변수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케이뱅크의 지배주주는 BC카드를 거쳐 KT로 올라가지만 금산분리 원칙상 은행 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인사 개입은 어렵습니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들 역시 IPO 성공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핵심 관심사로 통상 CEO 인사에 직접 개입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통상 IPO 국면에서 경영 안정성이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최 행장 연임이 확정됐다면 재선임 절차가 앞당겨졌을 것이고, 교체가 결정됐다면 후임 선임이 속도를 냈을 것이라는 점에서 임기 자동 연장은 결정을 미룬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PO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케이뱅크 수장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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