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신년사로 본 2026 의료계 키워드…AI·중증의료·글로벌 확장
건강·생활
입력 2026-01-05 16:38:21
수정 2026-01-05 16:38:21
이금숙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2026년 의료계는 어떤 모습일까
국내 ‘빅5 병원(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들의 신년사를 종합하면 2026년 의료계 키워드는 '의료 AI 고도화' '중증·희귀질환 중심 진료' '글로벌 의료 확장' 등이다. 의정 갈등 이후 흔들린 의료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기술과 시스템 혁신을 통해 ‘미래 병원’으로의 전환 속도도 높인다는 전망이다.
◇ 서울대병원 “소버린 의료 AI로 미래 병원 전환”
서울대학교병원은 연구부문 신설과 헬스케어AI연구원 출범을 통해 의료 특화 LLM ‘KMed.AI’와 ‘SNUH.AI’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소버린 의료 AI 생태계 구축을 선언했다. 보스턴 현지 사무소 설치를 통한 글로벌 연구 협력, 정밀의료 진료지원시스템 ‘SNUH POLARIS’ 구축, 희귀·난치질환 정밀 진단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산하 병원 역시 연구중심병원 체계와 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며, 서울대병원은 UAE 아부다비에 AI 기반 종합병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 세브란스 “2026년은 ‘넥스트 세브란스’ 원년”
연세의료원은 2026년을 ‘넥스트 세브란스(Next Severance)’ 원년으로 규정하고, 진료·교육·연구·운영 전반의 재설계를 예고했다. 중증·난치질환 중심 초격차 진료체계와 함께 중입자치료기 완전 가동, 임상시험센터 확장, 희귀질환·재생의학·AI 헬스케어 대형 연구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또한 새로운 의과대학 건립과 ‘연세 메가 리서치 플랫폼’을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과 산학연병 연계를 강화하고, AI 기반 병원 운영체계를 본격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 서울아산병원 “가치기반 의료·회복 탄력성 강조”
서울아산병원은 ‘회복과 도약’을 키워드로 가치기반의료(VBH)를 전면에 내세웠다. 환자자기평가결과측정(PROM) 확대, 중증 노년 환자 통합 돌봄 프로그램 ‘WithONE’ 등을 통해 ‘질병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회복’을 목표로 한다. 2031년 중입자치료센터 구축, 청라병원 건립, 두바이 소화기전문병원 개원 등 인프라 확장과 함께 AI혁신지원실을 중심으로 통합데이터플랫폼(IDP) 구축도 추진한다.
◇ 삼성서울병원 “첨단지능형병원으로 도약”
삼성서울병원은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면서, 재생의학·유전체·AI를 임상에 본격 적용하는 첨단지능형병원 전략을 제시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수술실 리모델링 등 제약 속에서도 진료 프로세스 혁신과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AI 거버넌스와 생명존중”
가톨릭중앙의료원은 8개 부속병원에 AI 의료 거버넌스를 확립해 진료 편차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 임상·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가톨릭 영성에 기반한 윤리적 의료와 사회적 약자 돌봄을 지속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정 갈등 이후 의료 신뢰 회복과 함께, 2026년은 국내 의료계가 AI와 중증의료 중심 전략을 앞세워 신뢰 회복과 구조적 도약을 동시에 모색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s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희대병원 이창균 교수팀, 마이크로바이옴 국책과제 ‘순항’
- 서울대병원 '보호자 없는 소아돌봄' 1년…316명·1299건 이용
- 어느 날 갑자기 '뚝'…골다공증 '고위험군'은 조기 예방을
-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7000례…전립선암·신장암 80% 차지
- 한양대병원 의료진 3명,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 저체중 당뇨병 환자, 비만 환자 대비 사망위험 최대 5배
- ‘귀 건강’ 지키려면...귀이개·면봉 사용하지 않아야
- 코에 난 게 여드름이 아니라 ‘여드름 흉터’라고?
- 이대서울병원 "다빈치 SP 갑상선 절제술, 합병증·통증 현저히 낮아"
- 클래시스, 모노폴라 RF 기기 ‘볼뉴머’ 앰배서더에 김나영 선정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창군, 청년 창업·소통 궤도 본격 가속...가시적 성과 창출
- 2고창군, 전기 저상버스 4대 투입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
- 3경희대병원 이창균 교수팀, 마이크로바이옴 국책과제 ‘순항’
- 4남원 산곡동 양계장 화재…계사 4동 전소, 인명 피해 없어
- 5김한종 장성군수, 과시형 성과 대신 '정주 여건' 내실 다지기 집중
- 6삼성전자, CES 2026서 'AI 일상 동반자' 시대 선언
- 7서울대병원 '보호자 없는 소아돌봄' 1년…316명·1299건 이용
- 8어느 날 갑자기 '뚝'…골다공증 '고위험군'은 조기 예방을
- 9지난해 9월말 기준 보험사 K-ICS 210.8%…전분기比 4%p 올라
- 10해남군 농업연구단지, 미래농업 전환 거점 조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