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수출상담회…유통 공룡 ‘퓨처그룹’ 첫 방한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잠원동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인도 톱(Top) 유통망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인도 유통 대기업 퓨처그룹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퓨처그룹은 빅바자르(Big Bazaar), 센트럴(Central), 푸드홀(Foodhall) 등 인도에서만 1,700개 대형마트 체인을 보유한 거대 유통사다. 지난해 5월 기준으로 매출액 3,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TV홈쇼핑 채널 이지몰(Ez Mall)과 인도 유통계열사인 마힌드라리테일(Mahindra Retail), 글로버스(Globus)도 참가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플립카르트(Flipkart)와 아마존인디아(Amazon India)도 해외소싱 부문 공식 협력업체를 파견했다.
인도 대형 유통사는 한국의 화장품, 패션보석류 등 K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다. 또 현지 시장의 관심을 반영해 식탁, 수납장, 주방용품, 임부복 등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국내에선 클리오, 투쿨포스쿨, CJ올리브네트웍스 등 화장품 기업과 아르떼 같은 패션 기업까지 다양한 업체가 참가해 인도 진출을 노린다.

[상담회와 연계해 열린 ‘인도 유통망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인도 바이어가 연사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코트라]
인도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이다. 7%대 경제성장을 지속하며, 오는 2030년에는 G3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의 증가, 생활방식의 서구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1인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화장품, 인테리어소품 등 소비재 시장이 급격한 성장 추세다.
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도 유통망 진출전략 세미나’도 상담회와 연계해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인도 시장을 개괄 설명한 다음 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 기업의 관심을 반영해 방한 유통채널의 구매정책 설명회가 이어진다. 또 CJ오쇼핑 인도 법인장을 역임한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장이 직접 나서 기업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홍기영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장은 “높은 품질과 한류 효과로 인도에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이 흥행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의 협력벤더 발굴부터 입점계획 수립까지 지원하며 현지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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