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임팩트투자 선도”

증권 입력 2019-12-03 16:33:41 수정 2019-12-03 19:47:01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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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성훈기자]

‘투자’라 하면 아직도 위험한 것, 좋지만은 않은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사회에 긍정적인 기업을 골라 지원하고, 더 큰 기업으로 키우는 투자도 있습니다. 오늘 BIZ&CEO에서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임팩트투자’에 대해 한국 사회투자 이종익 대표님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종익대표]

네 안녕하세요.


[기자]

한국사회투자는 어떤 기관인가요?


[이종익대표]

한국사회투자는 임팩트투자와 엑셀러레이팅을 전문으로 하는 순수 비영리 민간기관입니다.

설립 이후 200여개 기업에 약 700억원 규모의 임팩트투자를 수행했습니다.


임팩트기업은 우리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며 적절한 수익도 달성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한국사회투자는 임팩트투자와 함께 임팩트기업에 경영 자원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특히 재무전략·마케팅·법률이나 IT 등 전문적인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임팩트투자란 무엇인가요?


[이종익대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양극화문제가 굉장히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소하고자 많은 혁신기업들이 출현했는데, 차량이나 주택을 공유하는 ‘우버’와 같은 공유경제를 주로 하는 기업이라든지 금융소외계층에 금융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금융기업들, 핀테크 기업들이죠. 이런 기업들이 실제로 많이 출현했는데 임팩트투자는 이런 기업들을 잘 발굴해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하는 투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임팩트투자, 지속가능성 고려한 투자인가?


[이종익대표]

맞습니다, 임팩트투자가 기존의 사회적투자와 다른 점은 사회적투자는 사회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지만 임팩트투자는 기업의 기본인 수익을 탄탄히 하고 나서 사회적가치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임팩트투자, 어떻게 다른가


[이종익대표]

선진국에서는 주로 개도국에 대한 금융이나 인프라·주택·에너지·환경 등에 임팩트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라나라에서는 아직 임팩트투자가 초기여서 소셜벤처나 사회적기업에 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산업으로 보면 주로 복지 영역에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핀테크라든지 4차산업과 관련한 주제 쪽으로 투자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기자]

임팩트기업 사례는?


[이종익대표]

재미있는 기업이 있는데요, 사실 우리나라 어장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불가사리입니다. 워낙 번식력이 좋아서요.

정부에서는 불가사리를 어민들에게 수매해서 폐기하는 비용을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 임팩트기업이 아이디어를 내서 불가사리를 건조해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염화칼슘 제설제는 차량 부식이나 교량 부식, 식물에 부정적인 영향 등 문제가 있는데 이런 불가사리 제설제를 활용함으로 어족자원도 보호하고 환경도 보호하고, 여러 가지 사회적효과도 낼 수 있는 기업활동이 있는데요. 이런 기업이 대표적인 임팩트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설제를 만드는 한 기업은 바다 양식장의 골칫거리인 불가사리를 건조시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들어 어족자원 보호와 환경오염을 동시에 예방하고 있습니다.  


[기자]

임팩트투자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이종익대표]

우라니라도 소득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죠. 최근에는 실업 문제가 심각하고, 고령화에 따른 문제도 있습니다.


지금 복지예산이 150조원이 넘고, 전체 예산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복지예산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임팩트기업들이 이런 문제 해결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임팩트투자가 이런 혁신 기업들을 발굴함으로 단순히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복지가 아닌 지속가능성 있고 확장성 높은 사회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국내외 임팩트투자 시장은 어떤가?


[이종익대표]

선진국은 2008년 이후에 임팩트투자가 활성화 됐는데요. 주로 미국이나 유럽이 가장 임팩트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투자 시장의 10% 이상 되는 중요한 투자스펙트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임팩트투자 초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주로 정부에서 임팩트투자를 위한 자금이 많이 풀리고 있습니다.

모태펀드라든지 성장사다리펀드, 이러한 벤처에 투자하는 펀드부터 서민금융진흥원이나 다양한 형태의 민간자금도 풀리고 있는데, 전체 규모는 3,200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저희가 분석했을 때 전체 임팩트펀드의 수요는 약 3조원 정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선진국 임팩트투자 수익률은 어떤가?


[이종익대표]

수익률도 선진국은 이미 임팩트투자가 이미 활성화돼서 20년간의 투자 수익률 통계가 있습니다.


이를 봤을 때 약 20년 동안 투자 중에서 2000년 이후 1억 불 이하의 투자 수익률을 비교했는데 7-10%의 평균 투자 수익률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상업적 투자와 비교했을 때에도 결코 낮지 않은 수치라고 판단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임팩트투자가 선진국에서 더 활성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한국사회투자가 투자에 있어서 중요하게 두는 가치는?


[이종익대표]

임팩트투자도 일반 투자와 마찬가지로 우선 중시되는 것이 투자 수익률이죠.


하지만 투자 수익률을 판단하기 전에 한국사회투자에서 기업을 판단할 때는 우선 ‘그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진정성이 있는가?’ 또 ‘대표가 그런 것들을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가?’를 먼저 봅니다.


그렇게 먼저 판단을 하고, 다음에는 이 회사가 실질적으로 수익모델, 즉 돈을 벌 수 있는 모델이 얼마나 잘 돼 있는가? 또 수익모델에 따라 상품과 고객과 시장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임팩트투자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사회투자에서 수행하는 컨설팅과 엑셀러레이팅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이종익대표]

일반적으로 기업이 처음에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하게 되죠.

그래서 창업 준비단계부터 실제 시드 투자를 받아 창업을 하고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받아서 성장을 하는데요. 각 단계별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자원이 다릅니다. 


초기 단계나 창업 전 단계에 있는 초창기 기업에는 주로 경영 역량에 대한 지원을 하고요. 성장기 기업에는 실제로 마켓을 확장하고 추가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지배구조를 형성하는 측면에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분 8초~21분 33초 삭제)


[기자]

한국사회투자가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대기업 사례가 있나요


[이종익대표]

실제로 임팩트투자, 임팩트기업 육성에 있어 대기업들이 많이 도와주십니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과는 파트너십을 통해 어떤 일을 했는가 하면 에너지 소외 계층을 돕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독거 노인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에너지 소외 계층에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발굴해서 투자하고 육성하는 사업들을 했고요. 


교보생명과는 주로 어린이와 여성들을 위해 실제 일자리와 교육을 지원하는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들. 또 제주도의 경우 JDC와 협업해 제주 각 지역의 혁신기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는 경우. 메트라이프 생명과는 금융 소외 계층을 돕는 금융 포용·금융 건강관련 서비스를 하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사회투자가 대기업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한 사례가 있나요?


[이종익대표]

최근에 대기업도 임팩트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요, 대기업들이 특징으로 하는 규모나, 본인들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협업이나 발굴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사회투자의 앞으로의 목표, 비전은?


[이종익대표]

우리나라에서 임팩트투자를 처음으로 시작했지만 저희 길을 따라 많은 임팩트투자 회사들이 생겼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투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임팩트 투자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앞장서서 다양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만들 것인데, 예를 들어 기업이나 지역·정부 기관과 연계되는 프로그램, 개인들이 효과적으로 임팩트투자를 활용할 수 있는 기법 등을 만들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더 좋은 투자, 임팩트투자에 대해 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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