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에 1조 투자…연구 인력 5,000명 확대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올해 총 1조원을 투자한다.
현대모비스는 27일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자울주행·전동화 등 핵심 분야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0여개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자금은 총 1조원 규모로 5년 전인 2015년 6258억원 대비 6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관련 연구인력도 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해외 스타트업와의 협업을 통한 기술 혁신 전략인 오픈 이노베이션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실리콘밸리와 중국 선전에 운영중인 '모비스 벤처스'를 중심으로 올해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분야의 해외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미국 자율주행 기술 앱티브(APTIV)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한편, 글로벌 라이다 업체인 벨로다인에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점차 강화되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친화 경영체계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구축한 전사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독자적인 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협력사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오는 2025년까지 주요 생산 공장에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구축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1000여개 부품대리점에 할인된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을 연장하는 등 상생 경영 활동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보고서는 지난 2010년 첫 발간 이래 10년 째 경제, 사회, 환경 부문의 경영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총 42개 경영 이슈 중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환경친화경영 ▷지역사회 가치 창출 등 3개 핵심 주제로 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월드' 등급을 수상한 바 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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