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자산 투자 다양화…변동성 커진 통화 비중 줄인다
증권·금융
입력 2020-10-30 15:17:04
수정 2020-10-30 15:17:04
정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해외자산 투자 구성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제 상황에 맞춰 운용 통화의 종류와 통화별 한도 등을 조정하는 등의 '국민연금기금 외환 관리체계 개선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선안은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는 것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금위는 "해외투자가 확대되면서 환율 변동이 기금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면서 "투자국의 통화 가치 하락이 자산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오는 2024년 1천조원을 넘어서고, 해외자산도 전체 기금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위는 '노후 긴급자금 대부사업 개선방안'도 의결했다.
소외된 고령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이나 의료비 등 긴급 생활자금을 대출하는 사업으로, 사망 등의 이유로 대부금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구체적인 투자 내역을 기금운용본부가 아닌 헤지펀드 위험관리 전문업체에 제공한 펀드에 대해서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투명성 제약 조건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일본은행, 내주 기준금리 동결 전망…정권과의 조율 필요성 제기
- 다음 주 3분기 GDP 발표… 산업·인구·금융 통계도 공개
- 다음 주 코스닥 상장 기업 청약·수요조사 잇따라… 이노테크·핑크퐁 등 주목
- 예상 밑돈 美 물가…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 코스피 4000 눈앞… 투자자금·빚투 동반 급증
- IMF 부실채권 1.8조, 새도약기금으로 넘기는 캠코…'도박 빚' 논란도
- ‘자사주 소각 회피형’ EB 발행 급증에 금감원 제동
- 자본비율 방어 나선 은행권…하반기도 부실채권 매각 속도
- [부고] 임규준(전 흥국화재 대표)씨 장인상
- [인사] 미래에셋그룹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철우 보성군수, '제1회 열선루 이순신 축제' 통해 군민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 전파
- 2일본은행, 내주 기준금리 동결 전망…정권과의 조율 필요성 제기
- 3여수 수산업, 다시 닻 올리다…대형트롤 ‘307해운호’ 진수식 개최
- 4황경아 남구의원, '내일은 남구' 출판기념회 성황리 마무리
- 5박희승 의원 "연봉 5억 제시해도 의사 못 구해, 공공의대 설립 시급"
- 6순창군, 기본사회 순창본부 출범 "2년의 기적, 함께 만든다"
- 7"마약 관리 안하냐" 트럼프 행정부, 콜롬비아 대통령 일가 제재
- 8美 셧다운에 끊긴 군인 급여…민간 기부금 받아 분배
- 9트럼프, 中 견제할 '황금 함대' 개발 추진
- 10교황 레오 14세, 미·캐나다 갈등에 이례적 우려 표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