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 ‘의료용 대마 연구 허가’ 승인
첨단 LED 식물공장에서 의료용 대마 재매 및 성분 연구 예정
![](/data/sentv/image/news/2021/01/22/1611275622.png)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우리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용 대마 재배 및 대마 성분 연구를 위한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및 ‘마약류원료물취급자’ 승인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는 현재 마약류로 분류된 대마초를 학술 연구 목적으로 재배하고, 재배된 대마에서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추출·연구할 수 있는 자격면허로, 식약처의 엄격한 관리 기준에 따라 부여된다.
이번 허가는 산물 추출, 성분 연구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우리바이오는 자사가 보유한 최첨단 LED 식물공장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재배된 대마에서 고순도 기능성 성분을 추출·정제하는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칸나비디올(CBD) 성분은 뇌전증(간질)을 비롯해 알츠하이머, 파신슨병, 다발성경화증, 우울, 불안 등에 효과가 있으며 다른 대마 함유 성분과 달리 내약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소아 뇌전증 및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처방 중인 대마 의약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아 죄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elex) 가격은 100ml 1병에 약 164만원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대마 성분 의약품 국산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세계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51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UN 마약위원회는 대마의 의학적 효능을 인정, 마약 목록에서 대마초를 제외시키기로 결의하는 등 세계적으로 의료용 및 기호용 대마 사용이 합법화되는 추세다.
우리바이오 관계자는 “다양한 뇌 질환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 등 원료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미국 지사를 통한 북미 대마 시장 진출까지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한길씨는 수강생들을 제자라고 칭하면 안 돼”
- 2호남정치 1번지 광주 시민사회, 탄핵촉구 열기 갈수록 뜨거워져
- 3이대석 부산시의원 “인구영향평가센터 역할·기능 확대해야”
- 4무협 "美, 보편관세 부과 시 한국 총수출 132억달러 감소"
- 5에어부산, 지난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 올려…매출액 1조68억
- 6더 빨라진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사업장가입자도 감소 전환 예상
- 7"LG 그램 프로 신제품 팝업스토어에서 체험하세요"
- 8“구내식당 혼잡도 확인”…현대그린푸드, ‘AI 피플카운팅’ 서비스 도입
- 9삼성전자,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출시
- 10“겨울 스포츠 열기 더한다”…쿠팡, ‘대한민국 응원 슈퍼 세일’ 전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