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화물운임 최고치…환율·유가는 악재

[앵커] 최근 항공 화물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작된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이 하늘길까지 미친 건데요. 4분기 항공사의 화물 실적 개선이 점쳐지지만, 고환율·고유가는 여전히 악재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지난 11일 기준 항공화물운임지수인 TAC지수의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 운임은 1㎏당 9.96달러.
기존 최고치인 지난달의 9.74달러를 넘어섰고 1년 전과 비교해도 90% 가까이 올랐습니다.
통상 4분기는 물류 성수기로 운임이 오르는 구조지만, 올해 상승폭은 유독 큽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심화된 글로벌 해운 물류 대란의 여파입니다.
미국 동·서안의 적체 현상과 육상 운송 지연을 중심으로 화물 하역 작업에 과부하가 걸리며, 해운 운임을 급격하게 끌어올린 겁니다.
실제로 컨테이너선에 실리지 못한 화물이 항공으로 넘어오며 수요도 늘어났습니다.
작년 3분기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을 통해 수송한 화물량은 총 53만톤이었는데, 올해는 60만톤을 넘겼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수송까지 더해져 항공업계는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화물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허희영 / 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우리 국적 항공사들이 화물로 작년부터 많이 재미를 보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백신이라고 하는 특수효과로 인해서 (화물운임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은 악재입니다.
국제 유가는 1년 전보다 2배 넘게 올라 최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7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환율도 1,200원에 육박하며, 항공사들은 유가와 환율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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