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은행 예·적금 금리도↑

[앵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된지 하루만에 은행들도 발빠르게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예대금리차 확대로 인한 비판과 금융당국의 압박 때문인데요. 갈 곳 잃은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이동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 예·적금 금리가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통상 예·적금 금리는 빠르게 오르는 대출금리에 비해 ‘게걸음’을 보였지만, 이번엔 기준금리 인상을 기민하게 뒤따르는 모습입니다.
하나은행은 오늘부터 수신 금리를 0.25∼0.40%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 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인상해 ‘하나의 여행’ 적금 금리의 경우 최고 연 2.70%까지 오르게 됩니다.
다음주부터는 7개 적립식 예금 상품과 6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포인트 올립니다.
[인터뷰]하나은행 관계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추어 빠르게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이며 예·적금 수요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손님들의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고자...”
우리은행도 오늘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예적금 상품의 금리 인상 폭은 최대 0.40%포인트입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린 이유는 예대금리차 확대로 인한 고객들의 비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 금융당국의 압박도 한몫했다는 평입니다. 최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면서 벌어진 예대금리차를 예의주시하며 그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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