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압박에 2030 서울 아파트 매수세 '뚝'
서울 아파트구매, 30대이하 비중 40% 아래로
30대이하 비중, 2020년 상반기 이후 첫 30%대
생애최초 LTV 80%까지…"금리부담에 매수세 제한적"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높은 집값에, 금리까지 무섭게 올라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된 모양새입니다. 작년에만 해도 시장을 주도했던 세대였는데,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지영입니다.
[기자]
지난해 주택 매매시장을 주도했던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이뤄진 서울 아파트 거래량 7,917건 가운데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38.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상반기엔 41.4%, 하반기엔 42%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에도 상반기 34.6%에서 2020년 하반기 40%를 웃돌았습니다.
업계에서는 2년 전에는 주거 안정에 대한 불안감에 패닉바잉, 영끌 수요들이 몰렸었는데, 현재는 주택 시장이 하향 안정화로 가고 있고, 전세를 비롯한 임대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과거처럼 무리해서 주택을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수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2030세대 같은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대출을 활용해서 주택을 매입하게 되는데, 현재 상황에서 주택 금리 인상 압박에 대한 부담감들이 주택 매입을 하는 데 있어서 위축된 심리를 가져오지 않았나…"
아파트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상반기 빌라와 단독주택을 포함한 서울의 주택도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30.2%로 지난해 하반기 32.5%보다 낮아졌습니다.
한편, 이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이 80%까지 높아집니다.
2030세대가 처음 집을 살때, 은행 대출을 이전보다 넉넉하게 받을 수 있게 되는겁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수준이 이전과 달리 높아진 상황이라, 이자부담을 안고 집을 사려는 수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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