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생활형숙박시설…입지따라 맞춤형 특화

경제·산업 입력 2022-10-06 10:50:05 수정 2022-10-06 10:50:05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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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라포르테 블랑 여의도’ 조감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생활형숙박시설이 변화하고 있다. 숙박에 초점을 맞추던 방식을 탈피하고 입지에 따른 특화 전략으로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로도 불리는 생활형숙박시설은 지난 2012년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첫 도입됐다. 이후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과 취사 · 세탁이 가능한 오피스텔의 특징이 결합된 고유 상품성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생숙이 도입된 지 10년의 시간이 흐르고 건축허가수도 매년 늘다 보니 희소성이 떨어져, 차별화 없이는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 공급되는 생숙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컨시어지 등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일례로, 경북 영덕군 강구면 일원에 공급되는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는 동해안 인근 입지를 활용해 전 객실 오션뷰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동해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영덕군 입지에 걸맞은 관광형 숙박시설로 운영한다. 휴식과 편의를 위해 조식 및 다이닝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50m 규모의 인피니티풀과 드라이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등의 고급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단지는 지하 4층 ~ 지상 9층 호텔동 219실과 지하 1층 ~ 지상 2층 풀빌라동 45실 등 총 264실 규모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들어서는 ‘라포르테 블랑 여의도’는 서울 최대 금융업무지구인 YBD(여의도 권역) 중심부라는 입지에 따른 특화전략을 내세웠다. 이곳은 업무지구 입지에 걸맞게 기본적으로 업무가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멀티오피스를 연상시키는 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탁기와 취사시설에 더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도 함께 갖춰 업무와 출장 등으로 머무는 숙박객들의 비즈니스와 휴식을 아우르는 전반적 생활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달살이, 데이유즈 등 다양한 숙박 패키지를 제공, 도심 관광객과 YBD 종사자들의 거점지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13층, 전용면적 21 ~ 43㎡, 총 161실 규모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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