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서울대, 2022 해양수산인의 밤 '성료'

전국 입력 2022-12-21 17:38:05 수정 2022-12-21 17:38:05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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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소득 증대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정책 개발 최선

지난 16일 국립 군산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해상풍력지역상생을 위한 행사를 군산 은파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사진=군산대]

[군산=이인호 기자]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지원으로 해상풍력의 환경 적합성 검증과 주민 소득 증대 개발 사업을 공동 수행하는 군산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해상풍력지역상생을 위한 행사를 군산에서 개최했다.


군산 은파팰리스호텔에서 군산대 해상풍력수산업연구단(단장 박경일 교수)과 서울대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단장 김종성 교수)은 공동으로 ‘해양 기후변화 대응 및 해상풍력과 지역 상생을 위한 2022 해양수산인의 밤’ 을 지난 16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군산대 이장호 총장, 김영일 군산시 의회 의장,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 어민단체 대와 연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상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 중 발전 효율이 높아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발전방식으로 세계적으로 매년 30%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8월 결정된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14.3GW의 전력을 해상풍력에서 확보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해상풍력발전은 환경문제와 어장 손실 등의 문제로 수산업과 환경의 상생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대와 서울대 연구진은 해상풍력사업의 생태계 영향을 평가하는 과학적 방법론을 개발하고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개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지역발전과 지구 온난화 해결에 일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행사에서 해상풍력수산업연구단 단장인 박경일 교수는 “해상풍력단지를 저탄소, 고품질, 청정 수산물 대량생산 기지로 건설함으로써 이를 통해 풍력발전단지 해역을 탄소중립과 지역발전의 핵심 교두보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포르투갈의 Oceanofresco 社 Andreia Cruz 박사는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외해 수하식 바지락 양식 사례’를 보고했다.


서울대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장 김종성 교수는 해상풍력의 해양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해양환경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진단과 더불어 보호종, 경관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이슈까지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과학기술기반 해양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남정호 선임연구위원은 ‘기후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소개하고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기후 위기와 관련해 군산지역의 주민, 지자체 및 기업 간의 상생과 더불어 지역혁신을 위한 모델로 책임투자원칙(PRI)을 제시했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는 데 해양 및 수산자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국민들에게 이해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탄소중립이라는 전 인류적 과제에 대해 해양/수산 산업의 역할이 확대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민들은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어민들과의 소통 속에서 어민들의 소득 증대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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