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안성·평택 산업단지, 투자·개발 호재로 주택시장도 ‘훈풍’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경기 평택시·안성시, 충남 천안시·아산시에 산업단지 관련 새로운 호재가 더해지면서 주택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들 지역은 기존에 형성된 산업단지가 확장하거나, 신규 개발이 더해지면서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살펴보면 평택시 1,003건→1,510건, 안성시 285건→395건, 천안시 1,855건→2,601건, 아산시 814건→1,049건으로 늘어났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일자리가 풍부해지고,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삼성은 지방에 위치한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조업 핵심 분야에 10년 간 총 60조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56조 1,000억 원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SDI 등이 위치한 천안·아산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용인 남사읍에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삼성전자가 투자해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리학적으로 가까운 안성, 평택이 수혜지로 떠오르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투자·개발 호재로 이들 지역 신규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약을 진행한 평택시 ‘고덕자이 센트로’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45.32 대 1로 전타입 1순위 마감했다. 이 기록은 평균 청약경쟁률 198.75대 1의 올해 1분기 청약경쟁률 1위 단지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 성적이다.
산업단지 인근 신규분양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직주근접 단지인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세대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평택시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조성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이달 중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총 1,152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배후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송탄일반산업단지, 쌍용자동차 공장 등이 가깝다.
효성중공업은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세대(1블록 355세대, 2블록 63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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