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임팔라 판매 ‘뚝’… 무슨 일이
경제·산업
입력 2015-12-02 20:07:00
수정 2015-12-02 20:07: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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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지엠이 흥행가도를 달리던 ‘임팔라’가 신차효과로 끝나는 것이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임팔라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다 결국 11월 판매량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혜영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지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 준중형세단 ‘임팔라’
‘임팔라’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대비) 반토막났습니다.
8월11일 출시된 임팔라는 9월 1,634대 10월 1,499대 판매로 승승장구했지만 지난달 839대로 판매량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한국지엠은 수요는 지속되고 있지만 물량확보 실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녹취] 유승윤 대리 / 한국GM 홍보팀
“아직까지 우리나라 시장에서 임팔라의 반응과 고객 기대가 여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쉽게도 물류가 원활하지 못해 11월에는 고객 인도가 충분히 되지 않은 부분이 있구요. 하지만 12월에는 이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가 있을 거 같고 출고 대기기간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
임팔라는 매달 1,500대 가량을 미국 디트로이트 GM 햄트리믹 공장에서 공급을 받았지만, 지난달에는 출고대수가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물량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던 한국지엠은 결국 물량 조절에 실패한 것입니다.
본사의 인기 차종을 수입한다는 ‘수입차 전략’을 내세우며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임팔라.
그러나 ‘수입차전략’ 이면에는 자체적으로 공급물량을 조절할 수 없다는 한계가 숨어 있습니다.
실제 임팔라는 계약자가 몰리고 있지만 수입물량이 크게 부족해 소비자들이 차량 인수까지 평균 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임팔라의 신차효과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위기감를 느낀 한국지엠은 지난달말까지 출고된 차량에 주던 프로모션 혜택을 이달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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