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고에 제주항공 승객도, 투자자도 ‘패닉’
경제·산업
입력 2015-12-24 17:43:00
수정 2015-12-24 17:43: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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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6일 상장한 제주항공이 어제 항공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여파로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 제주항공 항공편 16편이 발이 묶여 최대 1시간20분 지연 운항됐습니다.
사고와 함께 주가도 하락세입니다. 김혜영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제주항공의 김포발 제주행과 김포행 비행기가 줄줄이 지연사태를 빚었습니다.
이때문에 승객 5,50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항공의 지연 운항 원인은 어제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내압력조절장치 이상으로 급강하해 승객들이 착륙하기까지 20여 분을 공포에 떨었던 사고 때문입니다.
이에 국토개발부는가 조사관 3명을 급파해 모든 제주항공 비행기들을 점검하느라 출발이 늦어진 것입니다.
제주항공은 4년전에도 똑같은 기내 압력조절장치 결함으로 사고를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사고 여파로 제주항공 주가는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최근 다시 4만원선을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어제 사고로 제주항공 주가는 2.41% 내린데 이어 오늘도 하락해 장중 4만원선이 또 깨졌습니다.
시작은 화려했습니다. 지난달 6일 상장 첫날 장중 한때 5만1,5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하며 공모가 3만원 대비 7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단박에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지난달 20일 4만원선이 붕괴된 데 이어 이달 7일에는 장중에 최저가 3만6,550원을 기록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 처음으로 상장한 제주항공의 안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승객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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