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전세난, 소형아파트 대체 아파텔 인기 ‘상승세’

경제·산업 입력 2016-11-29 16:23:40 수정 2016-11-29 16:23:4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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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을 뜻하는 ‘아파텔’의 인기가 높다. 서울 및 대부분의 지역들은 여전히 높은 전세가율을 자랑하고 있고, 주거비 부담도 높아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과 설계로 상품은 우수하지만 가격은 저렴해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아파텔’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시세자료에 따르면 현재(10월기준) 전국 전세가율은 75.4%로 전년(2015년 10월 73.3%)대비 2.1%p 상승했다. 이는 최근 들어 전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 전세가율은 73.7%로 지난해 10월 72.3%대비 1.3%p 상승했다. 특히 경기 3.7%p(74.6→78.3%), 인천3.6%p(72.3→75.9%)로 크게 상승했으며 지방 5개 광역시 0.9%p(72.6→73.6%), 기타지방 1.7%p(73.4→75.1%)도 전세가율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전세난에 주거비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평균 실제주거비는 7만9,200원으로 전년보다(7만5,400원) 5%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몇몇 지역은 아파트 전세가가 오피스텔 매매가를 웃돌기도 한다. 일례로 경기지역은 평균 78.3%의 전세가율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3.3㎡당 7,95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739만원으로 아파트 전셋값이면 오피스텔 매매가 가능하다. 광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광주시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3.3㎡당 501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455만원으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가 아파트 전세가보다 3.3㎡당 46만원 가량 저렴하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형건설사의 오피스텔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아파트의 전유물이던 상품을 오피스텔에서도 속속 선보이며 주거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 선보이는 대형건설사의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 설계, 커뮤니티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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