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뚝’… 신도시 분양권시장 ‘꽁꽁’

경제·산업 입력 2016-12-12 15:30:00 수정 2016-12-12 15:30: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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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수도권 신도시 분양권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미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은 전매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기존 분양권 시장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11·3대책 이후 수도권 주요 신도시 분양권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일각에서 기대했던 기존 분양권에 대한 반사이익은 커녕 시장 전반으로 침체 기류가 확산된 겁니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청약자가 구름처럼 몰려들었던 경기도 동탄2신도시. 최근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녹취] 동탄 N공인중개사무소 “최소 1,000~2,000은 받았었죠. 옛날에는 한달에 30~40개씩 하다가 조용한 편이기는 해요. 서로 눈치를 보는 거죠. 심리적으로 움츠러드는 거고, 분양권 여러 개 갖고 있는 사람은 못 버티고 내놓을 거고… ” 지난 9일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등 대형 호재에도 경기도 동탄2신도시 분양권 시장은 조용한 상황. 이 같은 분위기는 위례신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위례 B공인중개사 “여기가 1억 8,000까지 올라갔었다가, 지금은 1억 5,000까지 떨어졌어요. 3,000~4,000 정도 빠졌고요. 엄청나게 되다가, 뚝 끊긴거예요. ”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일단은 좀 더 숨 고르기로 보고 있어요. 드러난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는 지켜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동안 기세좋게 오르던 분양권 프리미엄이 수천만원 빠지고, 거래도 실종되면서 분양권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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