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유리창이 디스플레이 화면… KT, 5G 시연
경제·산업
입력 2016-12-13 16:21:00
수정 2016-12-13 16:21: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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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 시험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5G 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활용해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을 5G 네트워크 서비스의 초석으로 삼기 위한 관련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김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달리는 버스 유리창에 선수들의 경기 모습이 보입니다.
버스 창이 디스플레이 화면이 된 겁니다.
이는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실제 운행될 ‘5G 버스’입니다.
5G 기술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
특히, KT는 버스 주행 중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는 ‘핸드오버(Hand Over)’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핸드오버 기능은 이용자가 어떤 지역에서 통신을 주고 받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기지국이 바뀌어도 끊김 없이 통신을 연결하는 5G 핵심 기술입니다.
[인터뷰] 이경민 / KT 전임연구원
“기존 LTE보다 월등히 빠른 5G 네트워크를 통해 VR 등의 미래 서비스로 동계 올림픽을 더 흥미롭게…”
선수를 허공에 띄워 눈앞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홀로그램 통화도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홀로그램 영상이 워낙 고용량이라 실시간 전송이 불가능했지만, 5G 기술로는 가능합니다.
KT는 오늘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평창 5G 시범서비스 준비 현황을 발표하고 시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오성목 / KT 네트워크부문장
“ 인빌딩이나 지하에서도 완벽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KT는 내년 9월까지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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